제목 잘가요 엄마
작성자 관리자(admi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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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: 2012-07-31 오전 11:51:14, 조회: 2520

 
엄마, 부끄러움을 두지 않았던 그 한마디

‘활빈도’, ‘천둥소리’, ‘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’. ‘빈집’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일흔 셋의 노작가 김주영의 신작 ‘잘가요, 엄마’가 출간됐다. 기나긴 산고로 나를 낳고 한결같이, 또는 미련스럽게 사랑과 희생으로 길러내신 엄마에 대한 작가의 사모곡이다.

이부동생으로부터 엄마의 죽음을 전해 들으며 이 소설은 시작한다. 젊은 시절 방황에 대한 원망으로 노년에 접어들어 엄마의 죽음을 맞게 되는 순간까지도 마음을 열지 못했던 ‘나’는 그제서야 미안함과 애잔함을 느끼게 된다. 장례 후 엄마의 손가방에서 새 립스틱을 발견하며 세상에서 가장 미련하고 아픈 이야기가 펼쳐진다. 아무렇지도 않게 떠나셨지만 아무렇게나 떠나보낼 수 없는 어머니. 이 책은 그에 대한 섬세한 기록이다. 누구나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와 입 밖으로 불러보는 엄마가 있을 것이다. 내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을지 혹은 내 곁에 있을지 모두 사정은 다르겠지만 엄마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애잔한 본능은 누구에게나 있다. 이 책은 바로 그 애잔한 본능을 위한 책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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